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가 추천해준, 자신만의 힐링 장소라고 알려준 꽃구경하기 좋은 곳 구암마을입니다. 처음에는 마을이라고 해서 시골 마을에 뭐 볼거리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속는 셈 치고 드라이브하는 겸 가보자 싶어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들고 출발하였답니다.
과연 시골 동네에는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을 갖고 출발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옥정호도 지나가고 전주에서 45분 정도 달리다 보니 영화 촬영지라고도 쓰여있고 매화꽃들이 맞아주는 구암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또한 구불구불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구암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일을 하시는 동네 어른들 외에는 다른 사람들은 없을뿐더러 지저귀는 새들과 하얀색 매화꽃들이 반겨주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구불구불 흐르는 섬진강 물길을 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사색하고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친구가 왜 추천해주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이곳에 올라가서 사진도 한번 찍고 또 아이들과 함께 밑에 캠핑장 근처에 강가에서 팔이 떨어져 나갈 만큼 물수제비를 하였습니다. 하다가 지치면 쉬면서 돗자리를 깔고 김밥을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또한 누군가를 위해 돌다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지런히 나른 돌들은 무겁긴 하였지만 만들어진 돌다리를 보면서 뿌듯함을 들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엊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나도 모르게 자연은 새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지친 도시 생활 속에서 이렇게 밖으로 나와 자연이 준 선물들을 느끼며 일상 속 힐링을 느껴봅니다.

구암 마을과 이 근처 일대는 볼 거라고는 나무, 물, 돌멩이, 하늘 이런 자연환경뿐이지만 이 자연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끼고 마음을 안정을 찾게 됩니다.
매화꽃도 실컷 구경하고 이와 함께 노래를 들으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참 꿀맛 같습니다. 아이들이 섬진강 물줄기를 보며 낚시도 하고 싶다고 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물수제비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곳에 즐길 수 있는 신나는건 없지만 이곳에서 즐길수 있는 것들은 많았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자연이 신나는 놀이터가 가 된다는 뜻이니까요.
이런 곳에서 집 짓고 살고 싶은 유혹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구암마을과 섬진강 일원 다음에 더 여유롭게 이곳에 방문해서 힐링을 느끼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살 수 있는 확률은 힘들겠지만 구암마을 근처에 캠핑장이 있는데 글램핑장도 있어서 굳이 캠핑장비가 없어도 글램핑장을 예약해서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캠핑장 옆에 매점도 함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도 구매할 수가 있어서 편리함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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