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양지 괌은 가족단위 친구와 또는 연인들이 자주 가는 여행지 중에 하나이다. 가족과의 여행 못지 않게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이번에는 먹고 쉬고 쇼핑하고를 모토로 괌 PIC에서 골드 카드로 먹고 쉬고 쇼핑하고 즐겨 보았다. 보통 PIC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며 아이들 프로그램이 워낙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머물면 정말 좋은 곳이다. 많은 후기를 통해 익히 들었던 PIC인데 직접 경험하니 더욱 좋은 곳이었다. 일단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 소통에도 문제가 전혀 없고 그에 못지 않게 PIC리조트에는 한국 사람들이 오히려 현지인 보다 많기 때문에 전혀 외국의 낯설음을 느끼지 않을수도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하늘은 정말 설레임 그 자체이다. 구름 사이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괌을 생각하면 답답한 구름이 아니라 나의 마음은 벌써 저 구름 아래로 향해있다. 항공편은 진에어를 이용했고 아침출발이어서 한국에서 괌에 도착하니 오후 4시정도 되었다. 공항에 내렸을때 습하고 더운 기운이 훅 얼굴에 닿았지만 괌 냄새인것 같아 이마저도 즐거웠다.
괌의 공기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과 탁하지 않은 공기는 정말 괌에 계속 살고 싶게하는 유혹에 빠지게 한다. PIC리조트 창밖으로 보이는 오션뷰는 꽉 막힌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준다. 닫힌 유리창이지만 신나게 깔깔거리며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우리는 자유여행처럼 호텔과 항공만 배정했고 옵션으로 남부 투어만 했기때문에 리조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정말 시설이 잘 되어있고 부지 자체가 엄청 넓어서 리조트 동선을 파악하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수영장도 이곳저곳 많았고 수영장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지만 워낙에 넓어서 그게 티가 잘 나지 않았고 여유롭게 수영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즐거움만 보였다.
풀장도 정말 많다. 유아풀 메인풀, 유수풀, 키즈풀 등 다 즐기려면 정말 물놀이를 하루 내내 해도 부족하다. 이렇게 수영장도 즐길거리가 많은데 PIC의 정말 좋은 점이 다른 리조트에서는 유료인 무동력 해양스포츠가 PIC에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동력스포츠뿐만 아니라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바로 코앞 해변까지 정말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리조트이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PIC를 적극 추천한다. 시설은 보통 초등학생 위주로 맞춰져 있고 큰 아이들이 오면 살짝 지루해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가족단위 위주이고 초등생 아이들이여서 PIC를 제대로 아주 신나게 노는 모습만 잔뚝 본 것 같다. 또한 단순히 풀장만 있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체험하면서 놀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서 워터파크 리조트형보다 더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으며 대기 시간이 있는 것도 있지만 우리 나라 워터파크처럼 오랜시간 기다리는 것은 아니었다. PIC에는 워터파크처럼 다이나믹한 미끄럼틀은 있지는 않고 보면 조금 아쉽다싶을 정도의 미끄럼틀만 있는데 이 미끄럼틀에도 아이들은 하하호호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들도 많이 있었다. 이곳에 오니 아이들이 더 생각이 나고 아이들이 얼마나 즐거울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기도했다. 엄청 거대한 트럼플린부터 양궁장 암벽등반 등 액티비티한 프로그램들도 있기 때문에 물놀이 뿐만 아니라 곳곳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시설들이 즐비해있었다. 그리고 제일 유명한게 키즈클럽이 있다는 점인데 괌 PIC는 키즈클럽이 잘 되어있기로 정말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가족여행객들이 더 반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키즈클럽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만4세 미만 아이들의 경우에는 부모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키즈클럽 외에도 나눔씨앗 영어클래스가 있는데 만4세~12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어를 하며 세계 각국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 깉은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인기가 많은것 같다.
PIC는 오세아니동, 로얄타워 이렇게 동이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는 수페리어 객실을 이용했고 커넥팅룸을 이용해서 방두개가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방을 이용했다. 한국에서 미리 요청한 사항이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다른 방이지만 같은 방을 쓰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PIC의 밤은 낮처럼 뜨거웠다. 밤 늦게까지 수영하는 가족들과 아이들로 여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들 있었다.
태극기가 아닌 다른 국기를 보니 정말 내가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이 이국적인 정취가 어찌나 매력 있던지 이게 바로 여행의 맛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한국에서 사간 스노쿨링 장비로 한시간 남짓 놀았는데 바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해변가 근처에서도 스노쿨링 장비를 끼고 바다속을 보면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헤엄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또한 PIC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물에 놀지 않고 밖을 보기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리조트는 오션뷰가 짱인것 같다. 왜 추가비용을 내고라도 오션뷰를 택하는지 알겠다. 너무 아름다운 괌 풍경 잊고 싶지 않고 내 마음속에 저장을 해두었다. 오션뷰가 최고인 pic 정말 맘에 든다.
우리는 물놀이도 물놀이였지만 3일 내내 했던거는 쇼핑이었다. 무료셔틀버스를 시간에 맞춰 괌 쇼핑의 메카인 괌 프리미엄 아울렛 GPO 방문이었다. GPO는 타미힐피거를 비롯해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주로 저녁에 쇼핑을 하러 갔었고 우리는 각자 필요한 부분을 사기 위해 흩어져서 쇼핑에 집중을 하였다. 제일 많이 방문했던 곳은 타미힐피거였고 하도 저렴하다고 해서 그런지 눈에 불을 키고 좋은 옷을 겟하기 위해 열심히 쇼핑했던 듯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있었으며 너나 나나 할것 없이 쇼핑백에 한가득 쇼핑한 옷들로 가득 차 있었다.쇼핑 못지 않게 기다려야 하는게 계산 줄이었는데 계산하는데만도 20분정도 기다린것 같다. 아이들 옷이랑 조카옷 가족들 옷까지 열심히 쇼핑을 했다.
다음은 로스이다. 로스는 각종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곳으로 시즌이 지난 상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로스에서는 사이즈 찾는게 조금 힘든데, 사이즈만 잘 찾으면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보물을 찾아내면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로스보다는 일반 매장을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로스는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쇼핑이 조금 힘들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매일갔던곳이 T갤러리아이다. 우리가 미리 찜해둔 가방을 사기 위해 매일매일 기웃기웃거렸다. 모든 제품이 다 있는게 아니고 원하는 제품이나 색상이 당일 당일 빠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원하는 물건이 없다면 매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인포메이션에서 스탬프 게릴라 이벤트 쿠폰을 받으면 고디바 초콜릿을 무료로 받아서 당 충전을 했으며 이곳에 제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맥 립스틱이다. 나 역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맥 립스틱으로 정하고 열심히 색 고르기에 열중했다. 구찌의 경우 마몬트같은 경우는 상품이 없어서 사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생로랑 매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생로랑의 인기란 정말 핫한것 같다.
우리의 여행을 즐겁게 해주고 제일 만족했던 부분은 PIC골드 카드였다. 리조트에서 매끼 조금식 다른 메뉴가 나오고 멀리 나가지 않고 메뉴에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깐 너무 좋았다. 내부 역시 엄청 컸고 늦게 가면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 싱싱한 과일 과 참치가 계속 나와서 정말 입이 호강했고 디저트와 빵종류도 엄청 많았다. 무엇보다 무한리필 맥주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PIC의 조식은 스카이라이트와 하나기 식당 두곳에서 먹을수 있고 스카이라이트 부페는 PIC의 메인 레스토랑이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중식이나 석식떄 스카이라이트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PIC선셋 바베큐를 예약했지만 시간을 착각해서 이용하지 못하고 1인당 5천원정도의 돈을 물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는데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으로 남는것 같다.
하나기 식당 석식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깔끔하고 정말 만족했던 식당 중 하나이다. 성인 초밥세트를 시켰는데 양이 작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정말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너무 맛있어서 또 PIC에 가고픈 충동을 느낀다.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너무 맛있었기에 이 아쉬움은 방에 돌아와서 괌맥주로 허기를 달래본다.
그리고 이곳의 베이글에 생크림 또한 왜이리 맛있는지 또 괌 김치는 왜이리 맛있는지 pic밥은 정말 한국 사람들 입맛에 꼭 맞는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날에는 마지막을 고급지게 마무리 하고 싶어서 비스트로에 예약을 잡아서 스테이크로 마무리했다. 스테이크도 어찌나 맛있던지 괌 PIC에서 추억을 떠올린다면 예쁜 바다와 골드카드로 실컷 먹은 밥인것 같다. 더불어 엄청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와 몸무게를 재봤는데 몸무게가 늘지 않은걸 보면 정말 실컷 쇼핑을 하며 돌아다닌것 같다. 신나게 한 쇼핑까지 괌에서의 추억이 너무 소중하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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