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스파에서 제대로 즐기기
사시사철 주야를 가리지 않고 우리 아이들은 물놀이를 갈구한다. 이런 아이들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선 불량맘인 나는 끊임없이 서치해서 우리 아이들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다른 계절은 상관없지만 특히 겨울에는 아이들이 놀기에 춥지 않은 곳으로 탐색하고 탐색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 하고 와서도 컨디션인 회복될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정해야 하는게 나의 숙제이다. 더불어 나역시 추운곳은 너무 싫기에 아이들도 물온도에 구애받지 않고 나역시 힐링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가야만 한다.
전주에서는 40분정도 거리에 있는 진안 홍삼스파에서 제대로 즐겨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겨울에 와도 물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다른 워터파트를 시즌권을 끊어서 다니고 있지만 겨울만은 우리 가족은 항상 이곳 진안 홍삼스파에 와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다. 뭐니뭐니해도 겨울에는 물이 따듯한게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도 물놀이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도 존재하기에 아이들 니즈와 엄마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딱이지 싶다. 진안 홍삼스파에 안와본 사람은 있어서 한번만 와본 사람은 없을것이다. 나 역시 부모님의 피로를 덜어드리고 싶을때 이곳에 모시고 오곤 했다. 그리고 이곳 티켓을 사서 지인들께 선물로 드리곤 했는데 이곳 티켓 선물을 드렸을때는 항상 너무 좋아하셨기에 드리는 나 역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선물이다. 전주 근교에 이렇게 따뜻하게 물놀이도 하고 피로도 풀 수 있는 스파가 있다니 정말 좋은듯 하다. 무엇보다 이곳은 그냥 물이 아닌 홍삼스파라는게 포인트다.
또한 가족 물놀이로도 좋지만 커플 여행지로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곳이다.
이곳은 후끈후끈한 기운들이 있다보니 화질이 좀 떨어지는 감이 있다. 진안홍삼스파는 건물도 봐도 웅장할 정도이며 안에 들어오면 사진보다 훨씬 넓은 곳이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많이 머무른 장소이기도 하다. 잠수시합하고 자유영, 배영, 평영 등 그동안 갈고 닦은 모든 수영을 이곳에서 뽐내며 제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 곳이다. 그리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께서 물에 미끄러져서 불상사를 당하지 않도록 지압되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있어서 걸을때는 총총걸음을 걷게 하며 피가 정말 잘 통할것 같은 마사지가 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안홍삼스파의 마인드를 엿볼수 있었다. 물놀이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뭐니뭐니해도 안전이다.
수영장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사운드 플로팅은 조명은 어둡거나 계속 바뀌면서 목베개 다리베개(?) 같은 튜브가 있어서 그걸 끼고 누워서 물속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듣거나 마음을 평정심을 되찾기에 정말 제격이다. 내가 느낀 바로는 자연에 온듯한 느낌같기도 하고 동굴에 갇혀있는듯하기도 하고 엄마 양수속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엄마 양수속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상상해보면 그런 느낌이다.)
정말 음악이 들릴까 의아했지만 정말 음악이 들린다. 정말 신기하다. 사운드플로팅은 정말 조용히 즐기는 곳이기에 주변에서도 같이 협조해줘야 들을수 있는곳이다. 아이들은 조금 답답했는지 빨리 나가고 싶어했는지 내가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진안 홍삼스파 입장권을 사면 허브, 아로마, 스톤, 버블, 하모니 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물놀이도 해야하고 여러 프로그램은 시간을 예약해가며 바쁘게 이용하다 보면 정말 하루가 짧은것 같다. 단 한번씩만 이용할 수 있지만 한번 이용만으로도 부족하지 않고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이곳은 무조건 수영복을 입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때 조금 편한 옷을 입고 왔다가 당황한 적이 있지만 앞에서 대여해주는 곳이 있으니 당황해하지 않아도 된다.
로비에는 홍삼스파답게 다양한 홍삼상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홍삼을 넣은 음료를 팔기도 한다.
이곳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버블테라피! 버블테라피는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가 있는 곳이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스파 시작전에 시간에 알아보고 스텝분께 미리 예약하고 다른 테라피들 먼저 즐기고 시간이 되면 와서 즐기면 된다. 거품 가득 거품세상에 온것만 같다. 이 홍삼거품으로 머리 얼굴 팔 다리 거품장난을 맘껏 해주면 된다. 실컷 거품목욕을 하고나면 하늘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데 잠시 씻고 나와서 앞에 샤워기쪽으로 가서 다시 한번 헹궈주면 된다. 거품목욕을 해서인지 피부도 더 보들보들하고 아기 살처럼 너무 느낌이 좋아진다.
허브테라피는 멸균 건조된 약쑥이 가득 찬 목조 베드에 누워 명상을 길지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허브테라피는 물이 아니기 때문에 지루해하지 않을까 내심 염려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먼가 아이들도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지 맘껏 약초 향을 맡고 온몸으로 이 좋은 기운을 받아들이는듯 하다. 이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조용한 곳이다. 보통 다른 분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이곳에서 잠시 한숨 주무시는것 같다. 나의 남편도 이 기회를 놓칠세라 잠깐의 시간을 아주 야무지게 주무셔준다. 정말 이 약쑥의 기운이 좋은가 보다. 정말 잠깐의 잠자는 시간이 꿀잠이며 보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들을 깔깔깔 웃게 만든 수압마사지존은 정말 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든다. 따뜻한 물로 이곳에서는 시원하게 아픈곳 여기저기 마사지를 받을수 있으며 말라깽이 청년도 근육맨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마사지기이다. 계속 받으면 약간 가려운 면이 있으니 기분나쁘지 않은 가려움이다. 항상 옆에서 어설프게 주물러주던 남편보다 낫다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된다. 나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이곳에서 몸 이곳저곳 마사지를 하며 나의 프로를 풀어본다.
우리 아들은 이 수압마사지기가 맘에 드나보다. 수압마사지와 기싸움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먼가 무언의 대화를 하는것 같은데 그의 속마음이 궁금해지긴 했다.
어떤 마음으로 자꾸 그러고 서있었는지... 귀염둥이 같으니라고!! 메인 스파가 좋은가보다.
신나게 물놀이도 했으니 홍삼스파에 왔으니 잠시 팩도 해보고 갈 차례이다. 뜨끈한 돌 의자에 앉아서 나눠주시는 홍삼팩을 얼굴 꼼꼼히 발라줍니다. 10분 뒤에 위에서 비싸 쏟아져 내리면 그 물에 씻기도 하고 그 옆에 샤워기로 깨끗히 씻어주면 됩니다.
정말 이 뜨끈한 돌의자는 집에가 가져다 놓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녀석이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이런 뜨끈뜨끈한 아이템에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아님 부모님 집에라도 놓아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버블테라피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었다면 이곳은 정말 내가 하루 종일 있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나의 완소 장소이다. 바로 아로마테라피이다. 홍삼액을 입욕제로 사용하여 입욕을 즐기는 공간으로 홍삼입욕제를 욕조 안에 부어 주고 뜨뜻한 스파를 즐기면 되는곳이다. 아이들은 이 그릇으로 물장난하기에 바빳고 나는 이 뜨끈뜨끈한 아로마탕이 세상 어느 곳보다 파라다이스였다. 좀 뜨거운 감이 있기에 아이들은 오래 있기 힘들어 했지만 정말 이곳에서 음악만 딱 틀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나위는 없을것 같았다. 홍삼입욕제를 붓는걸 보니 먼가 내 몸에 홍삼의 좋은 기운을 내 몸으로 다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곳은 여름에 왔을때도 좋았는데 이렇게 추운 겨울에 오면 정말 더 좋은것 같다. 그리고 홍삼입욕제도 따로 넣긴했지만 이 물 자체에도 이미 좋은 약재들이 들어가있다는게 참 맘에 들었다.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부시기도 하지만 기분 좋은 눈부심이었다.
잠시 홍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면 다양한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고 우리 몸의 생리활성 성분 생성 원기 회복, 면역력을 높여주며 항산화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항상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때에 홍삼선물을 드리고 부모님께 1년에 한번씩은 선물을 드리고 하는데, 역시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건강식품인 홍삼이 정말 이렇게나 몸에 좋다니 먹기에도 바쁜데 이렇게 몸으로도 흡수 할 수 있는 진안 홍삼스파는 겨울철 우리 가족 물놀이로 제격인 곳이다.
이외에도 샌드테라피는 횟수 상관없이 뜨끈뜨끈 찜질방 같아서 한숨 푹~자기에 좋다.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면 또 입이 떡 벌어질만한 야외 노천탕이 있다. 겨울에는 솔직히 추워서 딱 찍고 내려 오기에 바쁜 곳이다. 하지만 잠깐의 추위를 이길수 있다면 이곳에서 몸을 담그고 마이산을 바라보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다.
진안 홍삼스파는 가족들과, 연인과, 겨울 바캉스로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다. 또 이곳에는 스파빌도 같이 있어서 숙박하고 스파를 이용하면 할인도 받고 더 좋을것 같다. 이 추운 겨울 진안 홍삼스파에도 제대로 즐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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