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주 근교 바람쐬기 좋은곳 대둔산

영양 갱 2020. 3. 26. 00:11

매서웠던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갑갑했던 집을 떠나 상큼한 봄내음이 맡고 싶어 가족들과 함께 목적없이 드라이브를 하러 출발했습니다.

목적없이 나온거였기 때문에 방황하던 찰나에 항상 갔던 방향이 아닌 다른 쪽으로 핸들을 틀었습니다.

이렇게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엄마와 달리 집이 좋은 아들녀석을 집에 두고 나온 길이었기 때문에 마냥 신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을 상쾌하게 해줄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사람들 없는 곳을 찾자가 첫째 목표였기에 또한, 늦은 시간이어서 산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없을것 같기도 하고 무작정 내비에 대둔산을 누르고 출발했습니다.

곧 해가 지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 악셀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맑은 하늘과 아직은 우중충한 나무색깔들마저도 예쁘게 보였습니다.

 

대둔산은 완주군에 위치해 있으며 전주근교로 30분 정도 차로 가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드라이브 하는 중에도 도로에는 이쪽으로 오는 등산객이나 드라이브 하는 사람들로 도로에 차들이 있긴 햇습니다.

마이산에 도착해서 보니 고민이 된 부분은 힘차게 올라가는 저 케이블카를 탈까였습니다.

하지만 등산은 하고 싶었지만 케이블카에 나의 몸을 싣기에는 양심이 가책을 느껴 그냥 대둔산 주변 환경을 즐기자였습니다. 

대둔산 초입부분에서 산책할곳이 없을까 싶어서 어느 상점같은곳 옆을 들어갔는데 이곳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종소리와 또한 소원을 빌수 있는 돌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마음속 소원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가 봅니다.

저 역시 딸에게 천원짜리 한장을 쿨하게 꺼내주며 딸에게 소원을 빌고 돈을 올려놓으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돗자리도 깔려있어 정안수도 떠놓고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으며 조각품같은걸 파는 상점에서는 작명이나 택일같은 철학관도 같이 운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계시지 않아 보진 못했지만 느낌에는 왠지 용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동전을 올려놓고 소원을 비는걸 보니 이 돌탑이 용한녀석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하였습니다하나의 해프닝처럼 돈을 올리긴 했지만 기왕이면 소원을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바람이 마냥 따뜻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나와서 콧바람되 쐬니깐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 듭니다.

저처럼 궂이 등산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전주 근교 대둔산에 와서 산책을 하는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됩니다. 

같이 못온 아들이 걸리긴 하지만 이렇게 바람쐬고 힐링하는 틈도 주지 않은채 곧 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오라고 보고싶다며 재촉합니다. 다음에는 아들과 함께 이곳 대둔산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