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상케이블카 부산 바다를 즐기다
보통 부산 여행을 계획한다면 해운대, 아니면 광안리 해수욕장이 너무나 잘 알려진 부산 명소이다. 저번 여행에서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여행해서 이번에는 부산의 다른 맛을 느끼기 위해 송도 해수욕장을 찾았다. 우리나라 최초로 개장된 송도해수욕장이라고 하니 참 의미가 있다. 1960년대 우리 나라 손에 꼽히던 해수욕장이라고 하니 추억과 낭만이 넘치는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의 나폴리 송도해수욕장 이곳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자 가족들과 함께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다.
요즘 송도 해수욕장의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송도 해상케이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송도베이스테이션을 찾아간다. 우리가 이용하고자 하는 해상케이블카는 크리스탈크루즈이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타려는 크리스탈크루즈는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크리스탈크루즈는 아름다운 송도해수욕장을 발 아래 두고 즐길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준다고 하니 너무 들뜬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송도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좀 복잡해 보이지만 먼저 왕복으로 이용할지 편도로 이용할지는 정한다.
그 다음 캐빈의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에어크루즈는 일반 캐빈이고 크리스탈 크루즈는 투명유리 케이블이다. 그리고 스피디크류즈나 프리미엄크류즈는 주말에 사람이 많을때 힘들게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고 한다.
<송도케이블카 이용료>
일반캐빈
편도 12,000원(소인 9,000원)/ 왕복 15,000원(소인 11,000원)
크리스탈 투명캐빈
편도 16,000원(소인 15,000원)/왕복 20,000원(소인 12,000원)
11월~4월에는 오전 9시~21시 30분(금, 토, 공휴일 22시까지 운행) , 5월~10월에는 오전 9시~22시(금, 토, 공휴일 전날 23시까지 운영), 그리고 7~8월에는 9시부터 23시까지 운행된다하니 여름밤에는 송도 해상케이블카의 야경도 즐기면서 여름밤을 제대로 즐길수 있을것 같다. 여름에는 부산에 와서 꼭 밤에 타봐야지 기대가 된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기전에 먼저 열심히 운행하는 해상케이블카를 보니 정말 멋진 장관이었다. 어서 타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며 어서 저 위에서 송도 바다를 즐기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나는 계획한대로 크리스탈크루즈로 왕복으로 구매를 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를 했다면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었는데 너무 무계획으로 오다 보니 할인 없이 구매를 해서 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제돈주고 타고 아쉽지 않은 해상 케이블카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단에의 경우 1,000원 할인이되고 경로우대나 국가유공자, 다자녀가족, 부산시 서구 구민의 경우에는 할인이 되며 영유아 36개월 미만의 경우에는 무료이다.
매표소 1층은 티켓을 발권하는 곳이며 4층으로 올라가면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다. 1층 매표소에서 표를 예매하고 엘리베이터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4층으로 올라가면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념품 매장도 있기에 우리 아이들은 바로 기념품매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표를 예매하고 일반 캐빈줄과 크리스탈 크루즈 줄이 따로 있었고 일반 캐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크리스탈 크루즈는 더 기다리지 않고 더 빨리 탈 수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점은 우리 가족만 같이 타고 싶었지만 8인승 크루즈이다 보니 다른 가족들과 함께 탔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케이블카를 타니 처음에는 무서운 마음도 들었지만 곧 송도 바다의 청명한 바다빛을 보니 무서움도 곧 감탄의 소리로 바뀌며 잠시라도 송도 바다를 놓치기 싫은 마음 뿐이었다.
역시 케이블카를 타보니 기왕에 해상케이블카를 탈꺼라면 크리스탈 크루즈를 타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온몸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었고 더 스릴있고 내가 바다에 그냥 떠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에 역시 이런 투자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쪽을 보니 거북섬과 송도구름산책로까지 그리고 망망대해까지 정말 뷰가 끝내준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날씨고 좋고 바다도 예쁘고 한쪽으로는 스카이워크도 보이고 스카이워크 뒤쪽으로는 소나무 군락지인 송림공원도 보이고 또 다른 쪽으로는 송도해수욕장도 보였다.
푸른 바다와 환상적은 뷰를 자랑하는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는 1.62km이고 높이는 86m의 상공에서 천천히 운행되며 영도와 남항, 암남공원까지 구경하니라 도착지에 조금 늦게 도착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그리 느리지도 그렇다고 빨리 운행하지도 않아 적당히 구경하면서 가기에 적합하다.
둘째는 조금 무서워 했지만 곧잘 아름답고 배어난 풍경 구경하니라 두려움도 잊고 재잘재잘 거리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그렇게 10분정도 타고 내리면 드디어 암남공원에 도착하게 된다.암남공원에는 숲길 코스 4개가 있는데 정말 바람만 조금 덜 불었다면 짧은 코스 하나라도 걸어볼껄 하는 후회가 생겼다. 대신 암남공원에서도 아이들과 즐길거리가 많다.
소원의 용은 승천하는 용의 비늘에 소원을 적고 걸어보면 소원을 성취해주고 재물운을 기원해주는 용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다이노 어드벤쳐이다. 거대한 공룡들이 송도에 숲에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데 이 공룡들은 눈 앞에서 생생하게 움직여서 아이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또한 달팽이가든은 지난 추억을 되돌려주는 '거꾸로 가는 시계'와 노란 달팽이들이 일상에 느린 여유를 즐길수 있게 전해준다. 이 노란 달팽이들과 사진 찍기에 너무 예쁘다. 베이테라스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송도와 영도, 남항대교를 한 눈에 감상하기에 좋고 케이블카를 가장 가깝게 바라볼 수 있는 하부 전망대이다.
스카이하버 전망대는 송도 바다와 케이블카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상부 전망대로 풍성한 볼거리와 테마 컨텐츠를 즐겨 볼 수 있다. 내가 정말 신기했던게 날이 좋은 날에는 말로만 듣던 대마도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오늘은 날이 좋아서 대마도까지 멀리지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또한 이곳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순간을 캡슐에 담아 봉인해서 아름다운 기억을 미래로 보내주는 추억 저장소인 모멘트 캡슐도 있고 나만의 편지에 적어 병에 담아 보관하는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할 낭만적인 추억 공간인 메시지 보틀도 있다.
또한 VR스카이스윙도 있어서 하늘에 매달린 공중그네를 타는 것같은 짜릿함을 느껴볼 수도 있다.
송도베이스테이션과 송도스카이파크에는 맛있는 여유로움을 만날 수 있는데 바다 전망을 내려다보며 맛있는 식사와 커피의 여유 그리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샵까지 가장 매력적인 송도의 휴식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왕복을 여정을 마치며 다음에는 여름밤에 송도 앞바다의 야경을 보며 밤에 꼭 타보자 약속하며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준 송도 해상케이블카 일정을 마쳤다. 절대 크리스탈 케이블카로 타도 후회없다 말하고 싶고 꼭 크리스탈로 타라고 추천하고 싶으며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